오늘(29일) 부산 사하경찰서는 자녀의 카지노 바카라 어머니가 일하는 카페를 찾아가 기물을 부수고 흉기를 소지한 채 소동을 벌인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2일 오후 9시 20분쯤 부산 사하구의 한 카페에서 2,500만 원 상당의 커피머신 액정을 주먹으로 내리쳐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해당 카페는 A 씨 중학생 딸의 카지노 바카라 어머니가 근무하는 곳이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중학생 딸이 카지노 바카라와 어울리기 시작하면서 말썽을 일으켰고, 이를 따지기 위해 카페에 찾아갔다"고 진술했습니다.

사건 당시 주머니에 흉기를 소지한 채 카페 인근을 배회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당시 카페에는 카지노 바카라 엄마나 손님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재물손괴와 공공장소 흉기 소지 혐의로 수사 중”이라며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나현(hyeon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