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에게 빼앗긴 어재연 장군기(수자기)[강화군 제공. 연합뉴스][강화군 제공. 연합뉴스]'수(帥)자기 반환추진위원회'는 오늘(29일) 발족식을 열고 어재연 장군기 소유권을 되찾기 위한 범시민 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호국정신이 깃든 어재연 장군기는 구한말 대표적인 수자기(대장의 깃발)입니다.
가로 415㎝·세로 435㎝ 크기로, 가운데에는 장수를 뜻하는 '帥'(수)자가 적혀 있습니다.
어재연 장군이 장렬히 전사한 1871년 신미양요 때 미군에 넘어갔다가 2007년 10월 한미 간 협의에 따라 장기 대여 형식으로 국내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미국 해군사관학교 박물관 측은 올해부터 3년간 예정된 '동아시아 특별전'에 어재연 장군기를 전시한다는 이유로 반납을 요청했고, 수자기는 지난해 3월 다시 미국으로 옮겨졌습니다.
추진위는 수자기 반환의 정당성을 국내외에 알리는 동시에 정부·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미국 시민 사회, 정계와 연대해 수자기 반환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박흥열 추진위원장은 "수자기는 외세 침략에 맞서 싸운 강화의 상징일 뿐 아니라 민족자존을 상징하는 역사적 유산"이라며 "반환 운동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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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섭(le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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