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핼러윈 가면을 쓴 괴한들이 주거 침입을 시도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100시간에 걸친 수사를 진행했으나, 가족들의 해외 온라인카지노 벳무브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7일(현지시간) ABC7, WUSA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알렉산드리아 경찰은 지난 14일 밤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의 한 주택에서 핼러윈 가면을 쓰고 관련 복장을 차려 입은 3명이 집에 침입하려고 했다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당시 촬영된 현관 CC해외 온라인카지노 벳무브 영상에는 세 남성이 집 앞에 6분 가량 서 있는 모습이 담겼는데, 이들은 현관문을 흔들고 손으로 목을 긋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지속했습니다.

또 "문을 열라"고 소리를 지르며 숫자를 세고, 공포스럽게 웃기도 했습니다.

피해자들은 경찰에 "그들이 뒷마당 문을 부수고 들어오려고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일대를 '핼러윈 공포'에 떨게 했던 이 사건은 뜻밖의 결말을 맞았습니다.

수사 개시를 알린 뒤 괴한들이 피해자들의 친척이라는 제보가 경찰에 접수됐고, 추후 한 여성이 자신의 두 아들과 조카들의 장난을 도왔다고 자백했습니다.

이번 사건에는 여성을 포함해 성인 3명, 10대 4명이 연루됐으며, 3명의 소년들이 가면을 쓴 채 현관문을 향하는 동안 다른 사람들이 이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거나 구경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결국 사건 발생 약 2주 만에 경찰은 "최근 발생한 주거 침입 시도 사건은 피해자의 친척들이 벌인 장난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알렉산드리아 경찰서장 타릭 맥과이어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수사에 100시간 이상이 투입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저와 제 팀, 그리고 지역 사회에게는 '도덕적 실패'를 의미한다. 이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다만, 피해자들은 사건 당시 이 일이 심각하다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피해자 중 한 명이 경찰 신고 전 자신의 형제에게 전화를 걸면서, 놀란 형제가 총을 들고 오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피해자들 및 검찰과 협의한 후 관련자들을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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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