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현재 한국이 갖고 있는 오래되고 민첩하지 않은 디젤 추진 잠수함이 아닌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하도록 승인했다"며 "한미 군사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동맹 현대화 차원에서 핵추진 잠수함의 도입 필요성을 선제적으로 제시해 트럼프 대통령의 공감을 끌어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 만에 이를 승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국과 3천5백억달러 규모의 대미투자 합의를 소개하면서 한국이 미국의 석유와 가스를 대량으로 구매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유한 한국 기업들의 미국에 대한 투자는 6천억 달러를 초과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 정호윤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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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윤(ikaru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