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에서 장난감 칼을 휘둘러 다른 손님들을 위협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어제(29일) 오후 9시 40분쯤 종로2가 한 와인바에서 플라스틱 소재의 수갑과 장난감 칼을 손님들에게 휘둘러 위협한 혐의(공중협박)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조사 후 석방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A씨의 범행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손님들이 대피하며 영업이 중단되고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A씨가 들고 있던 장난감 칼은 총길이 15㎝, 날 길이 8㎝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모형 칼이 장난감인 사실이 분명해 신병확보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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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