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장 업주에게 불만을 품고 집 앞에 불을 지른 50대 직원이 크게 다쳤습니다.

전남 신안경찰서 등에 따르면 어제(지난달 31일) 오후 7시 반쯤 신안군 안좌면 한 주택 마당에서 양식장 직원 57살 A씨가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였습니다.

A씨는 불이 옷에 옮겨붙으면서 전신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A씨는 양식장 업주의 집에서 식사 겸 술을 마시는 과정에서 퇴직 의사를 밝혔으나 업주가 만류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현주건조물방화 등의 혐의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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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인(ki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