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시 차베스 페루 전 총리[AP=연합뉴스 제공][AP=연합뉴스 제공]페루 정부가 멕시코와의 외교 관계를 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지난 2022년 페드로 카스티요 전 대통령과 함께 반란을 모의했다는 혐의 등으로 수사받는 베트시 차베스 전 총리의 망명 신청을 받아줬다는 이유입니다.
우고 데셀라 페루 외교부 장관은 현지시간 3일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조처에 직면한 우리는 이날부로 멕시코와의 단교를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데셀라 장관은 "전·현직 멕시코 대통령은 모두 페루 내정에 개입하면서 편향적이고 이념적인 버전의 사건 해석을 유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쿠데타 시도 주동자를 피해자로 만들려 했지만, 명백한 사실 왜곡"이라고 성토했습니다.
베트시 차베스는 지난 2022년 12월 7일 카스티요 전 대통령의 의회 해산 시도 때 각료회의 의장(총리)이었습니다.
당시 곧바로 국회에서 탄핵당한 뒤 경찰에 의해 구금된 카스티요 전 대통령은 현재 수용된 채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페루 검찰은 차베스 전 총리 역시 카스티요 전 대통령을 도와 이른바 '셀프 쿠데타'에 가담했다는 혐의로 한때 구금하는 등 핵심 수사 대상으로 분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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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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