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김천식 통일연구원장이 임기를 8개월가량 남겨두고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김 원장은 "통일 정책에 관한 소신이 정부 정책과 너무 달라 국책기관장 직을 더는 유지할 수 없다"며 경제인문사회연구회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명박 정부에서 통일부 차관을 지낸 김 원장은 지난 2023년 7월 통일연구원장에 임명됐으며 임기는 내년 7월까지였습니다.

김 원장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평화적 두 국가론'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등 이재명 정부의 대북·통일 정책에 각을 세워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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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경(jang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