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가 막판 조율 중인 한미정상회담 합동 설명자료(Joint Fact Sheet)에 우리나라가 250억 달러(약 36조원) 규모의 미국산 무기를 구매한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측은 도입 계획에 있는 미국산 무기 목록을 미국 측에 제시하면서 2030년까지 250억 달러 규모로 구매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2025~2029년 국방중기계획에 반영된 방위력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으로 특수작전용 대형기동헬기사업에 약 3조 3,000억 원, F-35A 2차 사업에 약 4조 5,000억 원 등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측에 제시한 무기 구매 목록은 정부 대 정부 계약인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구매하게 됩니다.

대외군사판매는 자국산 무기, 군사장비 등을 우방국이나 동맹국에 판매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현재 한미 당국은 지난 8월과 10월 두 차례 정상회담 등을 통해 협상한 안보와 관세 분야 결과를 총망라한 '팩트시트' 발표를 위해 막판 조율을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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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