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유가가 2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미국 동부시간 5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96달러(1.59%) 내린 배럴당 59.6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WTI가 종가 기준으로 배럴당 60달러를 밑돈 것은 지난달 22일 이후 처음입니다.

장중 대체로 약세를 나타내던 WTI는 60달러선 방어가 어려워지자 장 후반쯤으로 가면서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캐나다의 원유 증산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미국의 원유 재고가 크게 늘었다는 소식이 가세하면서 유가를 압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캐나다 정부는 전날 발표한 예산안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상한제를 폐지하고 시장 및 기술 기반 방식으로 배출량 감축을 유도할 수 있다는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달 31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520만 2천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지윤(easy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