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기헌 의원이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된 '온라인카지노 불법' 충돌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6일) 페이스북에 "오늘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대상 국정감사를 하는 중요한 날에 뜻하지 않은 배치기 논란을 일으켜 민망하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썼습니다.

이어 "오늘은 운영위와 정보위 국정감사가 동시에 진행되는 날로, 정보위원을 겸임하고 있는 저는 운영위가 정회된 시간에 정보위 국감에 출석하기 위해 황급히 나가던 중이었다"며 “제 앞을 걷던 송언석 대표가 '국감 무산시키려고 작전 세우는 거야, 뭐야'라고 소리를 질러서 저도 '왜 소리를 질러'라고 대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순간 송 대표가 뒤를 돌아 저에게 돌진해 몸으로 밀쳤다"며 "저에게 죄가 있다면 배가 나온 죄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은 제가 육중한 몸으로 폭력을 썼다고 억지 주장을 펼치지만 송 대표의 온라인카지노 불법 피해자는 바로 저"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의원은 또 "오늘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중요한 자리이기 때문에 끝까지 엄중하게 국감에 임하도록 하겠다"며 "마지막으로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살 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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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빈(jyb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