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사거리 일대에서 단체로 물고기 탈을 쓴 사람들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날 오후 3시쯤, 온라인카지노 벌금 벳위즈 머리 탈을 쓴 10여 명의 인물이 줄지어 건널목을 건너는 모습이 한 시민의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SNS에는 “집 가는데 이게 뭔데”라는 짧은 글과 함께 한 사진이 올라왔고, 이 게시물은 불과 이틀 만에 조회수 722만 회를 넘기며 폭발적으로 확산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인공지능(AI) 합성인 줄 알았다”, “스폰지밥의 '비키니시티'가 떠오른다”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사진 속 행렬은 시노그래퍼 김재란 씨가 기획한 이동형 퍼포먼스 '온라인카지노 벌금 벳위즈축제: 은마사거리'의 한 장면이었습니다.

한국 사회의 치열한 경쟁 구조를 '대학입시'에 빗대 풍자한 작품입니다.

'용이 되지 못한 온라인카지노 벌금 벳위즈들의 행진'이라는 부제 아래, 획일적인 경쟁 시스템 속에서 살아남아야 했던 개인의 이야기를 상징적으로 드러냈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 행진이 대입 경쟁의 상징인 대치동 한복판에서, 2026학년도 수능을 불과 닷새 앞둔 시점에 펼쳐졌다는 점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누리꾼들은 “대치동에서 저런 행진이라니 아이러니하다”, “수능 앞두고 딱 맞는 퍼포먼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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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hyeon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