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대표하는 유명 원로 배우 나카다이 다쓰야가 향년 92세로 별세했다고 교도통신 등이 오늘(11일) 전했습니다.

나카다이 다쓰야는 20세 무렵이었던 1950년대 중반부터 배우로 활동했습니다.

일본 영화계의 거장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이 연출한 작품에 다수 출연해 '구로사와의 페르소나'로도 불렸습니다.

대표작으로는 구로사와 감독 작품인 '가게무샤'와 고바야시 마사키 감독이 연출한 '인간의 조건'이 꼽힙니다.

나카다이 다쓰야가 주연을 맡은 영화 '가게무샤'는 프랑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고, '인간의 조건'은 상영 시간이 10시간에 이르는 대작입니다.

나카다이 다쓰야는 영화뿐 아니라 연극,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벳무브 드라마 등에도 출연했고, 1975년에는 부인과 연기자 학원을 설립해 여러 배우를 길러냈습니다.

교도통신은 "분쟁이 이어지는 세계를 걱정하면서 평화의 소중함을 몸으로 표현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한 배우"라고 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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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