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초부터 방위력 강화를 강조하고 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비핵 3원칙'을 견지할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지만, 확답을 피했습니다.

교도통신 등은 다카이치 총리가 오늘(11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내년 3대 안보 문서 개정과 관련해 비핵 3원칙을 견지할지 질문받자 "이제부터 작업이 시작된다. 표현을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고 전했습니다.

'핵무기를 제조하지도, 보유하지도, 반입하지도 않는다'는 비핵 3원칙은 그동안 일본 정부의 기본적인 핵 정책 원칙이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자민당 총재 선거 때 "비핵 3원칙을 견지한다면 미국 핵우산으로 억지력을 얻는다는 것은 모순"이라며 '반입하지 않는다'에 대해서는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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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