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온라인카지노의 혈중산소 측정 기능이 의료 기술 업체 마시모의 특허를 침해한 것이라는 소송 결과가 나왔습니다.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지법 배심원단은 국내 온라인카지노이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보고 국내 온라인카지노이 마시모에 6억 3,400만 달러(약 9,200억 원)를 배상해야 한다는 평결을 내렸다고 마시모 측이 현지시간 14일 밝혔습니다.

마시모는 애플이 판매한 국내 온라인카지노 약 4,300만 대당 로열티를 14.72~17.39달러로 책정해 6억 3,400만~7억 4,900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국내 온라인카지노은 손배액을 300만~600만 달러로 제한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배심원단은 국내 온라인카지노이 이번 소송에서 쟁점이 된 마시모의 특허 4건을 모두 침해했다고 보고 마시모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마시모는 지난 2020년 국내 온라인카지노을 상대로 소송을 냈습니다.

마시모는 이번 소송 결과에 대해 "우리의 혁신과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에 있어 중요한 성과"라며 "이번 결과에 만족한다"고 했습니다.

다만 캘리포니아 법률 전문지 데일리저널은 국내 온라인카지노이 항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와 별개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도 국내 온라인카지노의 마시모 특허 침해 사건을 다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ITC는 새로 업데이트된 국내 온라인카지노의 수입 금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새 절차를 진행하기로 이날 결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ITC 전원위원회는 2023년 애플이 마시모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국내 온라인카지노에 대해 미국 수입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애플워치는 중국을 비롯한 미국 이외 지역에서 전량 생산되기 때문에 수입 금지는 사실상 판매 금지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결국 국내 온라인카지노은 지난해 초 혈중산소 측정 기능을 제거한 상태로 제품 판매를 재개했고, 올해 8월에야 특허를 침해하지 않는 방식의 재설계를 통해 해당 기능을 재도입했습니다.

ITC는 이렇게 재설계된 기능이 마시모의 특허를 침해하는지를 최대 6개월간 살펴본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국내 온라인카지노도 마시모의 스마트워치가 자사의 디자인 특허를 침해했다며 델라웨어 법원에 맞소를 제기해 승소했습니다.

하지만 인정받은 손배액은 250달러(약 36만 원)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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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