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역에서 무허가로 조업하던 중국어선 한 척이 해경에 나포됐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15일 오후 1시 25분쯤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약 107km 해상에서 자동선박식별장치(AIS)를 끄고 조업하던 중국어선 A호가 정선 명령을 거부하고 도주하자 강제 등선해 나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창에서는 꽃게 50상자와 잡어 25상자가 확인됐으며, 해경은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혐의로 선장과 승선원 11명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불법 외국어선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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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na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