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브라질 벨렝에서 진행 중인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국제 탈석탄 동맹 가입을 선언했습니다.

한국 정부대표단은 현지 시간 17일 국제 탈석탄 동맹, PPCA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이 PPCA에 가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21년 가입한 싱가포르에 이어 PPCA에 가입한 두 번째 아시아 국가가 됐습니다.

PPCA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유럽연합(EU)은 늦어도 2030년까지, 나머지 국가들은 2040년까지 석탄 발전을 멈추자는 취지로 지난 2017년 설립된 국제 동맹입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PPCA를 통해 "한국은 정의롭고 깨끗한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탈석탄은 기후를 위해 필요할 뿐 아니라 에너지 안보 확보 등에서 모든 국가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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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touc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