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 곰 출몰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곰 고기 식당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17일 일본 아사히 온라인카지노 불법 벳무브에 따르면, 일본 사이타마현에 위치한 향토 요리 음식점은 곰 고기 요리로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곰 고기를 먹으러 해당 음식점에 방문한 한 20대 손님은 "곰 고기를 먹을 기회가 없어 왔다"며 "최근 곰 관련 뉴스가 있어 눈에 띄었다"고 말했습니다.

도쿄에서부터 3시간이 걸려 왔다는 30대 손님은 "냄새가 안 나고 먹기도 쉽다"며 "신선하고 맛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음식점은 곰 사냥꾼이 운영하는 가게로, 가게 인근 덫에 걸린 곰을 손질해 손님들에게 제공하기도 한다고 아사히 온라인카지노 불법 벳무브는 전했습니다.

현직 사냥꾼이자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스즈키는 "곰 사냥을 하는 사람이 해마다 줄고 있어 곰이 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4일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가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자민당 ‘지비에 의원연맹’ 회의에서 곰 고기 요리를 시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이시바 전 총리는 "먹어서 적정 개체 수로 되돌리자"는 취지를 강조했습니다.

지비에는 '야생동물 고기'를 의미하는 프랑스어로, 일본에서는 야생동물 포획 정책과 함께 포획한 동물을 식용으로 쓰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날 기준으로 일본 전 지역에서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곰의 습격을 받아 숨지거나 다친 사람은 19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10월 한 달간 피해자는 88명으로 전달 39명보다 크게 늘었고, 4월부터 7개월간의 피해자 196명은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환경성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5일까지 곰의 습격으로 사망한 사람은 사상 최대치인 13명입니다.

곰이 출몰하며 인명 피해가 잇따르자 일본 경찰청은 국가공안위원회 규칙을 개정해 소총을 활용해 곰 퇴치를 할 수 있도록 한 바 있습니다.

곰 퇴치를 위해 자위대에 이어 경찰 기동대도 출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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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