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노동 당국 등이 합동 감식에 나섰습니다.
울산경찰청 전담수사팀과 국립과학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팀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에 들어갔습니다.
합동감식팀은 사고가 발생한 타워 잔해 등을 살펴보며, 구조물을 한 번에 쓰러뜨리기 위해 기둥이나 받침을 미리 잘라놓는 '사전 취약화 작업'에 대해 집중 감식할 예정입니다.
합동 감식이 시작되면서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도 조만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고 당시 현장 안전책임자와 작업 지시자 등 핵심 관계자 중 일부는 매몰자 수색 작업이 완료되면서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돼 조사받았습니다.
특히 사고 발생 2주 전인 지난달 23∼24일 동서발전이 대한산업안전협회에 맡긴 '울산화력 4·5·6호기 공사 안전보건 이행 실태' 점검에서 안전 점수가 매우 양호 수준인 93점을 받았는데도 사고가 발생해 점검 자체가 형식적으로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지난 6일 오후 2시 2분께 울산화력발전소에선 높이 63m, 가로 25m, 세로 15.5m의 보일러 타워 5호기가 무너져 당시 현장에 있던 작업자 9명 중 7명이 매몰돼 모두 숨졌습니다.
2명은 매몰 직전 자력으로 탈출했으나 크고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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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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