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과 남북 경협이 중단돼 손해를 본 기업인들이 정부에 투자 자산 '전액 보상'을 촉구하며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의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남북경협단체온라인카지노 후기 유니벳회는 오늘(18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강산 관광 중단과 5·24 조치로 사업이 중단돼 고통을 겪어 왔다며 정부에 보상을 요구했습니다.

금강산 관광은 2008년 7월 관광객 박왕자 씨가 북한군 총격으로 숨진 이튿날 중단됐으며, 2010년 천안함 피격 이후엔 개성공단을 제외한 남북교역 중단 등 내용을 담은 5·24 조치가 시행됐습니다.

이에 따라 피해를 본 기업인들은 2018년 유동자산의 90%, 투자자산의 45%를 지원받았습니다.

단체는 당시 투자자산 지원이 개성공단 보험 미가입자 기준으로 이뤄졌는데, 보험 제도가 없었던 금강산·남북 경협 기업에 개성공단 보험 미가입자 기준을 적용해 지원한 것은 불법적인 기준 적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2018년 지원금 지급 시기에는 '재개'라는 희망 속에서 불합리함을 알면서도 받아들였지만, 7년이 지난 지금 재개 희망이 없는 상황이라 투자자산 100%를 지급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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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