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익 성향 정치인이 중국의 '일본 여행 자제령'에 "대환영"이라고 밝혔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보수당 햐쿠타 나오키 대표는 오늘(18일)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매너가 나쁜 관광객이 줄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중국의 억지 논리 때문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중국에 사죄하거나 중국이 문제시한 발언을 철회할 필요는 없다면서 "(중국인이 일본 여행) 자제를 지속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햐쿠타 대표는 그동안 한국 혐오·차별 발언을 했고, 난징 대학살도 날조라고 부정한 적이 있습니다.

한편, 중국은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7일 중의원(하원)에서 대만 유사시에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자 지난 14일 자국민을 대상으로 일본 여행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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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