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사당[EPA=연합뉴스 제공][EPA=연합뉴스 제공]미국 하원이 현지시간 18일 법무부에 미성년자 성착취범 고(故) 제프리 온라인카지노 소울카지노 사건 자료 공개를 강제하는 법안을 사실상 만장일치 수준으로 통과시켰습니다.
하원(정원 435명)은 이날 본회의에서 찬성 427표, 반대 1표로 해당 법안을 가결했습니다.
온라인카지노 소울카지노 사건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계 의혹을 제기해 온 민주당은 물론 여당인 공화당에서도 찬성 몰표가 나온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로 알려진 클레이 히긴스(공화·루이지애나) 의원이 유일한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는 그동안 온라인카지노 소울카지노 문건 공개 요구를 "민주당의 사기극"이라고 일축하며 법안 표결을 막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화당 의원들에게 찬성표를 던지라고 촉구했습니다.
공화당 내 '이탈표' 속출 속에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점쳐지자, 사실상 별다른 선택지가 없는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입장을 바꾼 것이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이날 하원을 통과한 법안은 상원 표결을 거쳐 대통령 서명이 있어야 정식 발효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안이 최종 통과되면 서명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상원은 이르면 이날 표결에 나설 전망입니다.
존 튠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대통령이 서명할 준비가 돼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이쪽(상원)에서도 상당히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양자 회담을 갖던 중 취재진으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고 "나는 온라인카지노 소울카지노과 아무 관계가 없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난 그가 역겨운 변태라고 생각해 오래전에 내 클럽에서 쫓아냈고, 결국 내 판단이 맞았던 셈"이라며 "온라인카지노 소울카지노 이슈는 민주당의 사기"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엡스타인이 돈을 건넨 정치인들 목록이 담긴 보고서를 입수했다면서 "그는 나에게는 돈을 전혀 주지 않았지만, 민주당 인사들에게는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효인(hijang@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