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구간이 오는 2027년 말 완전 개통됩니다.

1단계 개통 시기는 애초 2023년 말에서 2024년말로 연기했다가 2026년말로 늦춰졌는데 이번에 다시 1년 더 조정되게 됐습니다.

1단계 구간은 서구 유촌동 차량기지부터 금호지구~풍암지구~남광주~조선대~광주교대~광주역 뒷편으로 연결되는 노선이며 길이는 17㎞입니다.

20곳에 정거장이 설치됩니다.

굴착 과정에서 설계 당시 예측하지 못한 대규모 암반이 발견된데다 전력선과 도시가스관 등 각종 지장물 증가 등으로 공정이 최대 1.8배 늘었습니다.

지난 7~8월에는 하루 수백㎜의 집중호우로 정거장 전체가 침수되는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현재 토목 공정률은 95.2%로, 내년 말까지 토목과 건축, 전기·신호·통신 공사를 마무리하고, 1년간 시운전을 할 계획입니다.

공사 장기화로 주변 상가의 피해가 극심한 가운데 건설 구간 도로 개방률은 65%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오영걸 광주도시철도 건설본부장은 "남은 공정 관리를 더욱 강화해 2027년 말 완전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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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형일(nice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