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중간발표 성격의 공청회를 다음 달 초 열기로 한 가운데 유가족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항철위는 다음 달 4일에서 5일 서울 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공청회를 열고 조류와 방위각시설, 기체와 운항 등 4개 세션에 대한 조사 내용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또, 비행기록장치(FDR)와 조종실음성기록장치(CVR)를 스크립트나 그래프 등 형식으로 발표 자료에 포함할 예정입니다.

이날 공청회에는 항철위는 물론 제주항공과 국토부 관계자도 참석해 유가족 등을 대상으로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유가족들은 항철위가 국토부 소속이라 독립성과 공정성에 문제가 있고, 사전 정보공개와 유가족 협의 없이 독단적으로 공청회를 강행하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청회를 포함해 일체 조사 활동의 전면 중단을 요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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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희(g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