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더비 경매에서 약 177억 원에 낙찰된 카텔란의 '아메리카' 작품[뉴욕포스트][뉴욕포스트]실제 바나나를 전시한 작품으로 화제가 된 예술가 카텔란의 또 다른 작품, '황금 변기'가 경매에서 170억 원이 넘는 금액에 낙찰됐습니다.
현지시간 18일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글로벌 미술품 경매사 소더비의 경매에 이탈리아 예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예술품인 '아메리카'가 등장했습니다.
이 작품은 18캐럿 금 223파운드(약 101.2kg)로 만든 '황금 변기'입니다.
경매 10일 전 공개된 '아메리카'는 '황금으로 만들어진 실제 변기'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최초 입찰가는 천만 달러(약 146억 원)로 책정됐으나, 실제 경매에서는 1,210만 달러(약 177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카텔란은 해당 작품이 "미국의 과도한 부를 풍자하기 위한 것"이라며 "최고의 예술적 가치와 기본적인 기능 사이의 연결고리를 보여주기 위해, 고귀하지 않지만 가장 필요한 공간(변기)에 값비싼 것(금)을 배치하고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작품은 2016년 단 두 점만 제작됐으며, 그 중 하나는 공개 후 도난 당해 현재까지 회수되지 못했습니다.
마우리치오 카텔란 '코미디언'[AFP=연합뉴스 자료사진][AFP=연합뉴스 자료사진]한편, 카텔란은 지난 2023년 리움미술관에서 열린 개인전에서 벽에 바나나를 붙이는 작품 '코미디언(Comedian)'으로 국내에서도 큰 화제가 됐습니다.
당시 서울대 미학과에 재학 중인 한 남성이 1억 5천만 원에 달하는 이 작품의 바나나를 떼어 먹는 사건이 발생했지만, 카텔란은 괜찮다며 별도의 손해배상 청구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 작품은 지난해 경매에서 620만 달러(약 90억 원)에 낙찰돼 다시 한번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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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jeons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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