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방문서 취재진에 밝혀…"정부가 열심히 해주신 덕분"

관세 적용 시점에 "한달이라도 빨리 적용되는 게 우리에게 좋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최근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따른 팩트시트 발표와 관련해 "내년 미국 시장이 괜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정 회장은 현지시간 19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관세 협상 타결은 정부가 열심히 해주신 덕분"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회장은 또 "자동차 관세가 11월 1일자로 소급 적용되어 다행"이라며 "한 달이라도 빨리 적용되는 게 우리에게 좋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부는 미국과 관세협상을 타결하면서 투자 MOU(업무협약) 이행을 위한 법안이 국회에 제출되는 달의 1일 자로 자동차 관세가 소급 적용되게끔 합의했는데, 정 회장의 발언은 이번달 중 법안이 제출될 경우를 가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열린 이번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조석 HD현대 부회장,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 이석준 CJ 부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유영상 SK수펙스협의회 AI위원장, 김동철 한국전력 대표이사,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 강경성 코트라 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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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