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공개 처형 장면.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 없음.[영국 데일리메일 캡처][영국 데일리메일 캡처]북한 평양에서 대규모 사업으로 자금을 축적해 '큰손'으로 불리던 50대 부부가 지난달 공개 처형을 당했다고 현지시간 18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이 보도했습니다.
사업이 성공한 뒤 거만해지고, 반공화국적이 됐다는 이유에섭니다.
이들 부부는 배터리로 작동하는 오토바이 부품과 전기자전거, 일반 자전거를 판매하는 등의 사업을 운영해왔습니다.
평양 사동구역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에 정식 등록돼 있었지만, 부업으로 큰 이익을 챙기면서 '큰손'으로 불렸습니다.
다만 일부 주민들 사이에선 도매가격 강매와 오만한 태도 등으로 반감을 사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 부부는 외부 조직과 결탁해 외화를 불법 유통하고, 반국가적인 메시지를 유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8월 체포돼 9월에 사형 선고를 받았고, 이들과 연관된 주민 20여명도 교화형이나 추방을 선고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당국은 이번 처형을 '경제질서 혼란 차단과 주민 사상 교양을 위한 본보기' 차원이라면서, 이 부부를 지난달 미림의 한 야외 공터에서 사살했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어린이를 포함해 200명 넘는 주민들이 모여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최진경(highjean@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