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압수수색 도중 도주했다가 검거돼 구속영장이 청구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 이 모 씨가 영장 심사를 포기했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에 따르면, 이 씨는 오늘(22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예정돼 있었지만 심사를 앞두고 구치소를 통해 법원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이 씨의 구속 심사 포기로, 법원은 서면 검토 등을 거쳐 구속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1차 도이치 주가조작 시기 '주포'로 지목된 이 씨는 2009년 말부터 약 1년 간 김건희 씨 계좌를 관리하고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체포된 이 씨에 대해 연이틀 강도 높은 조사를 벌여온 특검팀은 어젯밤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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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touc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