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심해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벳 사업을 추진해오던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의 사표가 수리됐습니다.

정부와 자원 개발 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김 사장의 면직안을 재가했습니다.

김 사장의 이임식은 오는 24일 열립니다.

지난 2021년 취임한 김 사장은 올해 9월로 이미 임기가 끝났지만 동해 심해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벳 외자 유치 등 주요 업무가 진행 중인 관계로 후임 사장 인선 때까지 자리를 지킬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그러나 올해 국정감사에서 여당은 동해 심해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벳 사업 추진 과정에서 액트지오사를 자문사로 선정한 것에 문제를 집중 제기했습니다.

이어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를 근거로 감사원 감사까지 의뢰하면서 결국 김 사장은 사의를 밝혔습니다.

김 사장은 글로벌 오일 메이저인 셸에서 20년 넘게 일한 뒤 귀국해 SK이노베이션에서 기술원장과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지낸 자원 개발 전문가로 문재인 정부 시절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벳 수장에 발탁됐습니다.

김 사장은 주변국인 중국, 일본의 활발한 해저 자원 개발 맞대응 차원에서 한반도 주변의 동·서·남해 대륙붕에서 자원을 찾는 '광개토 프로젝트'를 추진했습니다.

이는 한때 '대왕고래'로 널리 알려진 동해 심해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벳 개발 사업으로 이어졌습니다.

동해 심해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벳은 원래 석유공사와 호주 기업 우드사이드가 공동 개발을 추진하던 곳이었지만 우드사이드는 '사업성 부족' 판단을 내리고 철수한 바 있습니다.

이후 석유공사는 엑손모빌 심해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벳 탐사팀 출신인 비토르 아브레우가 운영하는 '액트지오'사로부터 '대왕고래'를 포함한 7개 유망구조에 최대 140억배럴의 가스·석유가 매장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물리탐사 분석 자문 결과를 바탕으로 독자 개발에 나섰습니다.

정권 교체 이후 대왕고래 유망구조를 대상으로 한 첫 시추 결과 곧바로 가스·석유가 발견되지 않자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액트지오 자문사 선정 등 동해 심해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벳 사업 전반에 관한 진상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산업통상부의 감사 청구를 바탕으로 감사원은 현재 울산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벳 본사에 조사팀을 보내 자료 검토, 관련자 면담 등 현장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정부·여당의 부정적 기류 속에 동해 심해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벳 개발 사업을 주도해온 김 사장까지 물러나면서 사업이 사실상 존폐 갈림길에 섰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석유공사는 동해 심해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벳 2차 탐사시추부터 사업에 참여할 해외 사업 파트너를 찾기 위한 국제 입찰 절차를 진행해 우선협상 대상자 확정 및 통보를 앞둔 상태입니다.

BP, 엑손모빌 등 주요 오일 메이저를 포함한 해외 석유 개발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벳는 내부적으로 BP를 공동 개발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지만 정부는 재검토 가능성까지 거론하면서 승인을 미뤄왔습니다.

산업통상부는 최근 "입찰 참여자와의 협의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 추진 여부를 포함한 향후 사업 방향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정부 안팎에서는 산업부가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지켜보자는 이유를 들어 동해 심해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벳 투자 유치 절차를 잠정 중단시키는 방식으로 실질적으로 사업을 '장기 보류'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다만 자원 개발 업계에서는 1차 탐사시추 결과를 열람한 BP 등 오일 메이저가 여전히 사업성이 있다고 보고 판단해 참여 의사를 밝혔다는 점, 중국·일본 등 주변국들 한반도 주변 해역서 활발한 해저 자원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정부·여당이 한반도 주변 해저 자원 개발에 보다 전향적인 태도를 취해주길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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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숙(js17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