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 4년제 대학 10곳 중 8곳가량이 2025학년도 정시 합격점수 공개 기준을 전년도와 다르게 바꾸면서 2026학년도 정시 예측이 어느 해보다도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종로학원은 23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 정보 포털 '어디가'를 통해 전국 주요 4년제 대학교 99곳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정시 합격점수 공개 기준을 분석한 결과 직전 해와 다르게 발표한 대학이 81곳으로 81.8%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2024학년도까지 대부분 대학은 국어, 수학, 탐구 평균 백분위 점수로 내놓은 가운데, 합격 점수 공개 기준이 달라지면 연도별 비교는 물론 대학과 학과 간 상대 비교 또한 어려워집니다.

종로학원은 "2026학년도는 수능이 어렵고 의대 모집인원이 축소된 데다 '사탐런' 현상, 지난해 정시 합격점수 공개 기준 변경이 맞물려 정시 예측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에게는 "2022학년도부터 2024학년도까지 발표된 정시 합격 점수를 비롯해 대학별 설명회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자료까지도 정밀하게 확인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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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