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배팅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수용을 압박하고 있는 '28개항 평화 계획'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안보 관련 담당 부서와도 제대로 공유되지 않은 채 마련됐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평화 계획 초안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 트럼프 대통령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 직접투자펀드(RDIF) 대표 등이 지난달 말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만나 작성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로이터가 현지 시간 22일 보도했습니다.

유대계인 쿠슈너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의 남편입니다.

1기 트럼프 행정부 시절 실세로 꼽혔던 쿠슈너는 2기 행정부 출범 초기엔 별다른 역할을 맡지 않고 사업에 전념해왔으나 최근 가자 전쟁 휴전 협상 과정에 깊이 관여하는 등 역할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절친인 위트코프 중동특사가 주도해온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맏사위가 가세한 모양새입니다.

반면, 국무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등 외교·안보 라인의 고위 관계자들이 당시 회의에서 마련된 계획안에 대해 공유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각에서는 관계 부처의 논의 절차를 우회한 탓에, 러시아 쪽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평화계획안이 만들어진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평화계획안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통제 중인 동부 돈바스 지역까지 러시아에 내줘야 하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은 포기해야 합니다.

반면 러시아는 돈바스에 더해 크림반도도 실질적 영토로 국제적 인정을 받고, 경제 제재를 해제 받으며 주요 8개국(G8)에 재가입해 국제 교류를 재개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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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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