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을 필두로 한 미국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초반 3%대의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늘(25일) 오전 9시 18분 기준 전장보다 3.00% 오른 9만9,600원에 거래됐습니다.

삼성전자는 4.86% 오른 10만1,400원으로 '10만 전자'를 회복하며 출발한 이후 상승폭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도 3.08% 상승한 53만6천원에 매매됐습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동반 상승했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0.44%와 1.55%씩 올랐고, 나스닥종합지수는 2.69% 급등했습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의존도를 크게 낮춘 구글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제미나이 3.0이 호평을 받으면서 'AI 버블' 논란이 잦아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알파벳은 6.31% 급등했고, 구글의 자체 AI 가속기 텐서처리장치(TPU)를 공동 개발한 브로드컴은 무려 11.0%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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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