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이현의 스기모토 다쓰지 지사와 군마현 마에바에시 오가와 아키라 시장이 잇따라 불거진 성 추문으로 사퇴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후쿠이현 스기모토 지사는 오늘(26일) 현 의회에 출석해 사직 의사를 밝힐 예정입니다.

직원들에게 부적절한 문자 메시지들 보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겁니다.

스기모토 지사는 어제(25일) 현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성희롱에 해당하는 행위가 여러 건 있었다는 것을 인식했다"며 사퇴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후쿠이현 측은 지난달 한 직원으로부터 "스기모토 지사에게 부적절한 내용의 메시지를 받았다"는 신고를 받고 변호사 등이 참가하는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조사위원회는 직원 약 6천명을 대상으로 피해나 목격 여부를 조사했고, 스기모토 지사는 조사 과정에서 문제가 된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그는 어제 회견에서 "조사 과정에서 신고자나 다른 직원들에게 성희롱으로 여겨질 수 있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됐다"면서 "상대방에게 깊은 상처를 입힌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는데, 메시지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마에바시시 오가와 시장도 기혼 남성 간부 한국 no 1 온라인카지노 10여차례 호텔에 갔던 게 문제가 돼 시의회에 퇴직원을 제출했습니다.

오가와 시장은 그동안 "호텔에 간 건 매우 부적절했다"고 사과하면서도 "남녀관계가 아니라 업무 협의나 상담 때문에 갔다"면서, 급여 50%를 삭감하고 직무를 계속 수행하겠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다만 시의회는 이달 들어 오가와 시장에게 사직 권고서를 보냈고, 그래도 사직하지 않으면 불신임결의안을 제출하겠다고 압박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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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