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즈웨이베이 리씨어터플라자 외벽에서 불길이 빠르게 치솟는 모습.[스레드 캡처][스레드 캡처]홍콩 도심 건물의 외벽 인조 잔디에서 담뱃불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길이 치솟아 수천 명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현지시간 25일 홍콩 매체 HK01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3분쯤 포시든 거리 99번지 외벽의 인조 식물에서 불이 시작됐으며, 짙은 연기가 순식간에 상공을 뒤덮었습니다.
불길은 몇 분 만에 건물 여러 층 높이로 번지며 시민들이 대피하는 등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고, 주변 상가들은 즉시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이곳은 한국인 여행객도 자주 찾는 코즈웨이베이의 대표 상업지로, 타임스퀘어를 비롯한 대형 쇼핑몰, 패션 매장, 식당이 밀집해 평소 유동 인구가 많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 약 50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부상자는 없었지만, 화재로 인해 모텔슨 거리 전 차로와 야오화 거리 일부 차로가 한때 전면 또는 부분 통제됐습니다.
쇼핑몰 운영사 희신흥업은 화재가 실외 인조 식물에서 발생했으며 내부 시설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하에서 4층까지의 상점들은 오후 1시 30분부터 차례대로 정상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불길이 순식간에 치솟는 영상과 사진이 다수 공유됐습니다.
CC카지노 게임 사이트 영상 분석 결과, 화재 직전 한 남성이 인조 잔디 벽에 담배꽁초를 눌러 끄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이 불씨가 급격한 연소로 이어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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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hye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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