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스포츠 에이전시가 운영하는 야구선수 유료 소통 앱 '스포디'에 대해 팬들의 반발이 커지자, 서비스를 중단하고 SNS를 통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25일 스포디는 최근 불거진 논란을 두고 SNS를 통해 "최근 스포디 서비스와 관련해 팬 여러분과 구단 관계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스포디 서비스는 즉시 무기한 중단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해당 에이전시가 운영하는 '온라인카지노 먹튀'는 프로야구 선수와 1대1 채팅이 가능한 유료 소통앱입니다.

선수당 월 4,500원을 내고 멤버십에 가입하면 1대1 채팅 뿐만 아니라 선수가 올린 포스트 열람, 오프라인 이벤트 티켓 구매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또 20만 원의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선수가 찍은 생일 축하 영상을 보내주기도 합니다.

이 구조는 아이돌 팬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위버스', '버블' 등의 서비스와 비슷한 형태입니다.

온라인카지노 먹튀는 삼성 원태인·LG 임찬규·기아 이의리 등이 해당 에이전시에 소속돼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오는 28일에 진행하는 NC 박건우·박민우의 팬미팅을 소개하며 온라인카지노 먹튀를 통한 선구매 혜택을 홍보했습니다.



해당 어플이 소개되자, 최근 야구 팬들 사이에서는 "야구선수가 무슨 아이돌"이냐는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팬들은 "야구선수를 아이돌처럼 소비하는 구조를 만들고 싶은건가", "에이전시가 선수들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해도 되나", "선수들한테 바라는 것은 좋은 경기력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온라인카지노 먹튀는 "예정된 팬미팅을 취소하고 온라인카지노 먹튀를 통해 결제한 모든 금액을 환불해드리겠다"고 밝혔지만, 야구 팬들은 여전히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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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jeonso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