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멘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에서 새벽 장사를 준비하던 57세 일본인 요리사가 갑작스레 들이닥친 곰을 제압한 뒤, 다시 조리에 나선 사연이 화제입니다.

현지시간 2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9일 일본 아오모리현의 한 라멘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에서 새벽 5시쯤 요리 준비를 하던 직원 A 씨가 키 1미터가량의 곰에게 습격당했습니다.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매니저 사사키는 직원이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뒤편에서 혼자 작업하던 중 곰과 마주쳤고, 곰이 덮치자 '던지듯 밀쳐내' 가까스로 쫓아냈다고 전했습니다.

직원은 오른쪽 눈꺼풀과 코 주변에 긁힌 상처를 입어 얼굴이 피로 물들었지만, “별일 아니다,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열어야 한다”고 말하며 다시 주방으로 돌아가 작업을 계속했습니다.

그는 처음엔 자신을 공격한 동물이 ‘커다란 개’라고 생각했으며, 곰이었다는 사실은 뒤늦게 알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의 얼굴은 심하게 부어 있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사키는 이번 사건 이후 해당 매장이 임시 휴업에 들어갔으며, 주변에 ‘곰 침입 방지 울타리’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날이 일요일이라 옆 건물의 유치원이 쉬는 날이었던 점을 두고 “더 큰 피해가 날 뻔한 상황을 피했다”며 안도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올해 들어 곰 공격이 급증해 최소 13명이 숨지는 등 2006년 이후 최대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곰을 되받아친 건 대단하지만 위험한 행동”, “운이 좋아 가능한 상황이었을 뿐 따라 해선 안 된다”는 경고와 함께, “진정한 일 중독자”이라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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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hyeon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