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온라인카지노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중일 갈등의 빌미가 된 대만 개입 시사 발언을 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오늘(26일) 발언의 진의를 추궁하는 야당 의원 질의에 "(질문자가) 사례를 들었기 때문에 그 범위에서 성실하게 답변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국회에서 열린 여야 당수토론에서 정부의 기존 답변을 반복하는 것만으로는 당시 예산위원회 진행이 멈출 가능성도 있었다면서 이처럼 밝혔습니다.

그러나 그는 중국 정부가 요구하는 발언 철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중일 갈등 문제를 추궁한 입헌민주당의 노다 요시히코 대표는 먼저 "총리가 의원 시절부터 그런 생각을 했을 것으로 생각하고 그 자체를 부정하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그러나 의원 시절 갖고 있던 생각을 총리가 돼 발언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소신을 무심코 발언하는 것은 경솔한 일"이라며 "이번이 그런 사례에 해당하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노다 대표는 자신이 총리를 맡고 있던 2012년 9월 단행한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국유화 조치로 역시 중일 갈등이 불거졌지만 당시는 전략적인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고 설명하며 다카이치 총리에게 중일 갈등 빌미가 된 발언을 한 진의를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다카이치 총리는 질문자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물어온 점 등을 이유로 들면서 "정부가 모든 상황을 종합해 판단한다는 점도 대답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본은 대만의 법적 지위를 인정할 입장이 아니다"라며 "어제 일본 정부의 통일 견해도 각의(국무회의)에서 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입헌민주당 노다 대표는 이날 여야 당수토론 후 취재진에 "구체적인 사례를 말하지 않았다. 사실상 철회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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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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