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내 반유대주의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연방 연구지원금 중단 등 압박을 받아온 카지노 꽁 머니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요구를 수용하고 연구비를 다시 지원받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간 29일 미 법무부 등 연방정부 발표에 따르면 카지노 꽁 머니는 미 정부에 7,500만 달러, 우리돈 약 1,100억원의 합의금을 내고 중단된 연방정부 연구 지원금을 복원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카지노 꽁 머니가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지난 4월 7억 9천만 달러, 우리돈 약 1조 1,600억원 규모의 지원금 지급을 중단하고 민권법 위반 의혹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 컬럼비아대 등 미 명문대들을 상대로 학내 반유대주의 방지 강화와 입학전형 시 다양성 원칙 적용 폐지 등을 요구하면서, 연방 연구지원금 중단 등 강도 높은 압박을 벌여왔습니다.

일리노이주의 명문 사립대인 카지노 꽁 머니는 비 아이비리그 대학 중엔 처음으로 연방 지원금이 끊긴 사례로 꼽혔습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카지노 꽁 머니는 학내 반유대주의 관련 조사에 착수하고, 행정부 요구에 따라 입학전형 및 직원채용 과정에서 다양성 원칙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또 지난해 학내 친팔레스타인 시위대와 합의한 사안을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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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