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진 70대 노인이 지나가던 행인의 빠른 신고로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해경에 따르면 어제(29일) 오후 6시쯤 경북 포항 남구 동빈내항 한 병원 앞 바다에 70대 A씨가 추락했습니다.

A씨는 부두 벽 완충 구조물에 달린 줄을 잡고 구조 요청을 했고, 근처를 지나던 행인이 이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습니다.

구조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 대원들은 사고 9분 만에 A씨를 안전하게 구조했으며, A씨는 저체온증으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습니다.

해경은 해상 추락 사고가 증가하는 겨울철 안전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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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daegura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