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카지노 벌금 유니벳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일 국장급 협의[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중일 국장급 협의에서 주머니에 손을 넣은 위압적인 모습으로 화제가 됐던 류진쑹 중국 외교부 아시아 국장이 중국 내 일본 기업에는 "안심하고 사업하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류 국장이 지난 18일 베이징에서 가나이 마사아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만난 직후 랴오닝성 다롄에 있는 일본계 기업 거점을 시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류 국장은 기업 책임자로부터 중국 사업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찰을 마칠 때는 포옹하며 우호적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어 이 신문은 경제 부진에 직면한 중국이 "일본과의 정치 대립이 중국 내 생산·판매 활동으로 번지지 않기를 바라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했던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강하게 비판한 우장하오 주일 중국대사가 지난 28일 도쿄에서 일본 재계 단체인 게이단렌(經團連·일본경제단체연합회)의 쓰쓰이 요시노부 회장과 만난 점에도 주목했습니다.

당시 만남은 우 대사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양측은 중일 경제·비즈니스 교류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신문이 전했습니다.

다만 중국 항공사가 일본행 항공편을 대폭 감편하고, 일본 가수의 중국 공연이 급작스럽게 중지되는 사태가 이어지고 있어서 당분간은 중일 갈등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신문은 "중일 대립이 향후 제조업에도 파급을 미칠지는 예단하기 어렵다"며 중국 정부가 희토류 수출 규제를 단행하면 많은 일본 기업이 사업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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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은(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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