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카지노 합법 사이트옥스퍼드 2025년 올해의 단어 '분노 미끼'[옥스퍼드대 출판부 웹사이트 캡처 (연합뉴스 제공)][옥스퍼드대 출판부 웹사이트 캡처 (연합뉴스 제공)]


'옥스퍼드 영어 사전'(OED)을 편찬·발간하는 옥스퍼드대 출판부(OUP) 산하 '옥스퍼드 랭귀지스' 사업부가 2025년 '올해의 단어'로 '분노 미끼'(rage bait)를 선정했다고 지난달 30일 영국 BBC 방송이 전했습니다.

'온라인 조회수를 높일 목적으로 이를 읽거나 보는 이들에게 분노나 짜증을 유발하는 글·그림·영상 등 콘텐츠'를 가리키는 말로, 올 들어 사용 빈도가 3배로 늘어난 걸로 전해졌습니다.

캐스퍼 그래스월 옥스퍼드 랭귀지스 사장은 인터뷰에서 "분노 미끼라는 말이 존재하고 그 사용이 급증했다는 사실은 우리가 온라인에서 빠질 수 있는 조작 전술을 인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예전엔 인터넷이 클릭을 유도하기 위해 호기심을 자극해서 우리의 주의를 끌었지만, 요즘은 우리의 감정과 반응 방식을 휘어잡고 조종하는 방식으로 극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분노 미끼'와 함께 공개 투표에 부쳐지는 등 마지막까지 경쟁을 벌였던 최종후보 단어로는 '아우라 파밍'(aura farming)과 '바이오핵'(biohack)이 있었습니다.

'아우라 파밍'은 '인상적이고 매력적이며 카리스마 넘치는 인격이나 공개적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자신감, 멋있음, 혹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은근히 전달하려는 방식으로 행동하거나 자신을 보여주는 것'을 가리킵니다.

또 다른 후보였던 '바이오핵'은 '신체적·정신적 성과, 건강, 수명, 웰빙을 개선하거나 최적화하려고 시도하기 위해 식단, 운동 루틴, 생활방식 등을 변경하거나 약물, 보조제, 기술 도구 등 다른 수단을 동원하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한편, 케임브리지 사전은 '패러소셜'(parasocial)이라는 말을 2025년 올해의 단어로 꼽았습니다.

이 말은 '유사 사회관계'라는 말로 번역될 수 있고, "실제로는 유명인과 사회관계나 친분이 전혀 없는데도 불구하고 유명인에 대해 마치 친분이 있는 것과 유사한 느낌을 품는 것"을 뜻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최진경(highjean@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