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추진 중인 동물용 의약품·곤충·천연물 등, 이른바 '그린바이오' 3대 특화 산업이 정부 공모 선정을 계기로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경북도는 오늘(1일) 농림축산식품부의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에는 포항과 안동, 상주, 의성, 예천 등 5개 시·군에서 포항강소연구개발특구를 포함한 11개 기관이 참여합니다.

해당 산업단지 전체 면적은 756㏊로 전국 최대 규모입니다.

경북도는 이번 선정으로, 추진 중인 관련 프로젝트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식물을 이용해 백신·치료제 원료 단백질을 대량 생산하는 '식물공장형 바이오 생산체계', AI와 로봇 자동화로 동물용 의약품 후보물질을 빠르게 설계·실험하는 '바이오 자동화 연구시설', 그리고 곤충·천연물 소재를 원료 단계부터 제품화까지 같은 기준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품질 기준과 데이터를 구축하는 '표준화 거점센터'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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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daegura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