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센터로 위장해 운영중이던 말레이시아의 '동성 성매매 업소'를 급습한 경찰과 나체 상태로 체포되는 이용자들[더스타 보도 캡처][더스타 보도 캡처]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남성 전용 건강센터로 위장한 불법 동성 성매매 업소가 적발됐습니다.
200여 명의 남성 이용객이 현장에서 붙잡혔는데, 이 가운데는 한국인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간 1일 더스타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8시쯤 현지 경찰은 쿠알라룸푸르 초우킷에 위치한 이 시설을 급습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총 201명의 방문객과 7명의 직원이 부도덕한 행위와 불법 영업, 공공 풍기 문란 혐의 등으로 체포됐습니다.
급습 당시 현장에 있던 남성 이용객들은 모두 나체 상태였습니다.
의사, 검사 등 전문직 종사자와 공무원 17명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현지인뿐 아니라 한국, 중국, 인도네시아, 독일 등 외국인도 체포됐습니다.
체포된 A 씨는 경찰에게 "퇴근 후 교통체증을 피해 잠시 쉬기 위해 방문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말하고 싶지 않지만, 여기서 그러한 활동이 이뤄지는 것은 사실"이라고 진술했습니다.
한편 말레이시아에서는 동성 간 성관계가 불법으로, 경찰은 성소수자 시설에 대해 주기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단속에 대해 현지 LGBTQ+(성소수자) 인권 단체는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적 행위'라며 경찰을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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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jeons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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