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사고 처리를 위해 도착한 견인차를 빼앗아 달아난 50대 남성이 검거됐습니다.

청주흥덕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1시쯤 청주시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 부근에서 자신의 승용차로 다른 차를 들이받고, 이후 도착한 견인차를 탈취해 약 1㎞가량을 도주했습니다.

이어 고속도로 하이패스 차단기 시설물을 부순 뒤에야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사고 당시 A씨는 도로에 드러눕는 등 이상행동을 하다가 갑자기 견인차를 빼앗아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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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상(geniu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