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게일배팅조현 외교부 장관[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조현 외교부 장관이 핵추진잠수함 도입으로 남북간 '핵-재래식 전력'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외교타운에서 열린 한국국제정치학회 총회 개회식 기조연설에서 "북한이 핵·미사일 능력을 계속 고도화하고 핵무기를 탑재한 핵잠수함까지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능력을 보유하지 못해 균형이 깨질 경우, 오히려 국내 핵무장 여론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핵추진잠수함 도입 과정에서 "국제 비확산 규범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미국에 일방적으로 의존하지 않는 유능한 동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보유에 대한 미국 조야의 '동맹의 핵 확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지난 10월 경주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의 '공동 설명자료(Joint Fact Sheet)'에 대해선 "가장 선진적인 미국 경제와 에너지, 조선, 반도체 등 전략적 분야에서 투자협력을 심화해 우리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미 정상이 합의한 우라늄 농축·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보와 관련해서는 "AI 3대 강국을 지향하는 우리에겐 데이터센터 확장에 필요한 전력 수요를 충당할 원전용 핵연료의 안정적 공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에너지 안보'를 위한 상업적, 평화적 목적의 이용에만 한정된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날 조 장관은 이재명 정부 출범 6개월 외교 성과를 열거하며 "치열하게 외교를 해온 것은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라며 세계 각국에 더욱 '강하고 매력적인' 파트너가 되겠다고 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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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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