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성냥팔이 소녀' 결말처럼 세상 잔혹하지 않길"



이재명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배우 최수종, 안재욱, 고두심, 가수 정영주 등을 만났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16일) 구세군, 대한적십자사, 굿네이버스, 대한결핵협회, 사랑의열매, 세이브더칠드런 등 다양한 기부·나눔 단체를 초청해 후원 아동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최수종은 굿네이버스 친선대사 자격으로 초청됐습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았는데, 누리꾼들은 "수종이형이 한 살 위임"이라는 댓글을 남기며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실제로 최수종은 1962년생으로 1963년생인 이 대통령보다 한 살이 많습니다.

최수종은 "1999년부터 국내외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동행하며 전국 후원회 회장과 친선 대사를 맡고 있다"며 "나눔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은 사랑과 관심이 전부"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동화 '성냥팔이 소녀'를 언급하며 "다시 줄거리를 찾아보니 결말이 참 잔혹하더라. 우리 세상이 그렇게 잔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다행히 여러분 같은 분들 덕분에 그렇지 않은 사회가 되고 있다"고 참석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성승환(ssh8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