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의 이별로 슬픔에 빠진 이들을 위해 불교적 지혜와 선명상을 통한 치유의 길을 제시하는 신간, '마지막 산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저자인 덕운 스님은 펫로스 증후군을 앓는 현대인들에게 슬픔을 억누르기보다 불교의 '연기'와 '자비' 사상을 바탕으로 감정을 온전히 마주할 것을 권합니다.

책은 불안과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구체적인 선명상 수행법과 더불어 4주간의 체계적인 애도 및 회복 루틴을 실천적인 가이드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반려동물과의 인연을 생명 존중의 철학으로 연결하며, 개인의 사적인 슬픔을 넘어 우리 사회의 반려문화에 대한 윤리적 성찰을 담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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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r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