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22일 오후 유아 환자를 포함해 8명을 태운 멕시코 해군의 소형 항공기가 미국 텍사스주에서 추락해 최소 2명이 숨졌습니다.

멕시코 해군은 성명에서 이런 내용을 확인하면서 탑승자 중 4명은 군 장교, 4명은 민간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항공기는 치료가 필요한 어린 환자를 수송하는 의료 임무를 수행 중 사고를 당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탑승자 중 2명은 멕시코에서 중증 화상 어린이를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미슈와 마우 재단' 소속이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사고는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남동쪽으로 약 80.5km 떨어진 갤버스턴 해안 방파제 근처에서 일어났습니다.

이날 오후 이 지역 일대에는 안개가 짙게 끼어 시야가 약 800ｍ 수준으로 좁아진 상태였습니다.

갤버스턴 카운티 보안관실은 잠수팀과 드론팀, 순찰대 등이 사고 현장에 출동해 사고 원인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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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