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대통령 공격 그만"…야 "기 막힌 현실"

[앵커]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회동을 갖고 정치개혁특위 구성 등 현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을 했는데 뼈 있는 발언도 오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희 기자.

[기자]

네. 여야 지도부의 새해 첫 만남은 덕담으로 시작했지만 날 선 발언도 주고받았습니다.

김무성 대표가 "문희상 위원장이 신년회견에서 박근혜 정부 성공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감사하다"며 말문을 떼자 문 위원장은 작심한 듯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이른바 '비선 실세 의혹'을 거듭 거론하면서 "일개 행정관까지 국정을 들었다 놨다 하는 현실이 기가 막히다"며 청와대를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문건 파동을 수습하는 최선의 방법은 전광석화처럼 읍참마속 하는 것이었는데 우물쭈물하다가 이 지경이 됐다"면서 "그 사이에서 시달리는 김무성 대표에 동료애를 느낀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이완구 원내대표는 문건 파동 배후설을 제기한 것으로 지목된 음종환 전 청와대 행정관을 겨냥해 "그런 위치에 있지 않은 사람의 잘못으로 국가 기강이 무너진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대통령 공격은 그만 해달라"면서 적극 방어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오늘 회동 의제는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통폐합이 예정된 62개 선거구의 재획정을 위한 정치개혁특위 구성 문제인데요.

다음 달 중 구성을 앞두고 특위에서 다룰 의제와 특위의 권한, 일정, 구성방식 등 세부 내용을 정할 예정입니다.

야당은 "국정농단 의혹 등 제왕적 대통령제 폐해를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개헌특위 구성 논의을 함께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여당은 "개헌만이 정치개혁의 본질인양 여기는 것은 온당치 않다"며 반대를 분명히 해 논쟁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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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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