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DJ뜻이 지분챙기기냐"…권노갑 "뭘 모르는 얘기"
[앵커]
4ㆍ29 재보선이 3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새정치 민주연합은 집안정리에도 벅찬데요.
동교동계 지원을 받아 전열을 재정비하는 듯 했는데 이번엔 지분나누기 논란으로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이준서 기자입니다.
[기자]
동교동계가 재ㆍ보선 지원을 결정한 지 하루만에 당 지도부에서 쓴소리가 나왔습니다.
추미애 최고위원이 동교동계 좌장격인 권노갑 상임고문의 발언으로 촉발된 '6대 4 지분 나눠먹기' 논란에 직격탄을 던진 겁니다.
<추미애 /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그 분(김대중 전 대통령)의 뜻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 채로 묘소 앞에서 분열의 결의를 한다는 것은 왜곡된 겁니다. 그 분의 뜻이 생전에도 사후에도, 가신들의 지분을 챙기라는데 있지는 않을 겁니다."
추 최고위원은 회의 직후에도 "서로 싸우면서 6대4 나눠먹기하면 나머지는 뭐냐, 그게 옳은 거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권노갑 고문은 "한참을 모른다"고 일축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문재인 대표를 만났을 때 당내 통합을 강조하는 취지에서 조언한 것이었고, 문 대표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강조했습니다.
<권노갑 /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 "추미애 최고위원이 한참 모르는 얘기를 했어요. 앞으로 당을 운영하려면 60대 40 비율을 지켜야 한다…그래서 모두가 동참할 수 있는 당운영을 해야 한다…"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권노갑 고문이) 전당대회 전에도 그렇고, 후에도 그렇고 저에게 그런 정신으로 단합해야 한다는 조언들을 여러번 해주셨어요."
재ㆍ보선 4곳 모두 패배의 위기에 놓인 새정치연합.
갈길 바쁜 상황에서도 계파 구도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모양새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서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앵커]
4ㆍ29 재보선이 3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새정치 민주연합은 집안정리에도 벅찬데요.
동교동계 지원을 받아 전열을 재정비하는 듯 했는데 이번엔 지분나누기 논란으로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이준서 기자입니다.
[기자]
동교동계가 재ㆍ보선 지원을 결정한 지 하루만에 당 지도부에서 쓴소리가 나왔습니다.
추미애 최고위원이 동교동계 좌장격인 권노갑 상임고문의 발언으로 촉발된 '6대 4 지분 나눠먹기' 논란에 직격탄을 던진 겁니다.
<추미애 /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그 분(김대중 전 대통령)의 뜻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 채로 묘소 앞에서 분열의 결의를 한다는 것은 왜곡된 겁니다. 그 분의 뜻이 생전에도 사후에도, 가신들의 지분을 챙기라는데 있지는 않을 겁니다."
추 최고위원은 회의 직후에도 "서로 싸우면서 6대4 나눠먹기하면 나머지는 뭐냐, 그게 옳은 거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권노갑 고문은 "한참을 모른다"고 일축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문재인 대표를 만났을 때 당내 통합을 강조하는 취지에서 조언한 것이었고, 문 대표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강조했습니다.
<권노갑 /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 "추미애 최고위원이 한참 모르는 얘기를 했어요. 앞으로 당을 운영하려면 60대 40 비율을 지켜야 한다…그래서 모두가 동참할 수 있는 당운영을 해야 한다…"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권노갑 고문이) 전당대회 전에도 그렇고, 후에도 그렇고 저에게 그런 정신으로 단합해야 한다는 조언들을 여러번 해주셨어요."
재ㆍ보선 4곳 모두 패배의 위기에 놓인 새정치연합.
갈길 바쁜 상황에서도 계파 구도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모양새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서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